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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min Park, AI Ops engineer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ochl에 AI Ops engineer로 입사하게 된 박상민입니다. 개발자로 일한 지는 약 7년이 넘었네요. Cochl에 입사하기 바로 직전에는 자율주행 회사에서 이미지를 가지고 AI 모델을 주로 개발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일을 하게 되었는데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스포츠 경기 관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야구 경기 보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한화 이글스의 팬인데 최근 기세가 좋아 우승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중이에요. 회사에 꽤 많은 분이 악기를 다룰 줄 아시는데, 저도 우연히 드럼 연주가 취미라 나중에 합주해 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Q. 최근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세요?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회사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요. 동남아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그 나라의 특색이 많이 반영된 점이 특징인데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영어도 싱글리시(Singlish)라고 칭해집니다. 발화된 싱글리시를 인식하는 모델과 기존의 Cochl.Sense까지 합쳐져 발생하는 모든 소리에 관한 자막을 자동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지금은 개발 중이에요. 그 외에도 모델 배포와 관련된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Q. 코클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은 도메인의 특이성입니다. TTS 혹은 음성 인식 정도로 소리 데이터를 활용하는 회사는 많이 봤지만, 환경음을 핵심으로 활용하는 회사는 처음이라 그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두 번째로는 이전 회사가 보안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두 환경 모두에서 Cochl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가 존에 가지고 있는 경험도 살릴 수 있고, 또 제가 클라우드 쪽 경험을 쌓을 수도 있기에 매력적이었어요.
세 번째는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면접 과정이 기억에 남았어요. 백엔드 파트와 진행한 면접은 단순한 알고리즘을 푸는 문제가 아닌 아키텍처를 직접 그리고, 그에 관한 내용을 함께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실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저도 알 수 있었고, 제게 하시는 질문이나 답변들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도 나왔어요. 그러다 보니 Cochl에 합류하게 되면 제가 좀 더 도전적인 문제들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이번 하반기 코클에서는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걸 탄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가져가고 싶어요. 기존에 Cochl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델을 리팩토링하는 과정을 통해서, 수동으로 진행되었던 부분들을 자동화해 우리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서비스 배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코클에서 중점적으로 맡게 된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끝까지 잘 마무리해야죠.

Q. 코클로의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코클이 저의 4번째 회사인데,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회사 중에서는 여유 있게 조직에 적응한 편이에요. 바로 실전 업무에 투입되기보다는 2주 정도는 회사 서비스들에 대한 소개를 듣고, 코드도 직접 읽어보고,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백엔드 파트뿐만 아니라 다른 협업 팀에서도 어떤 업무를 진행하시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온전히 구조를 파악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제가 빨리 업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나 버디 제도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현철 님이 저의 버디로서 제가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제가 업무 외에 궁금한 부분이 있어 여쭤볼 때도 빠르게 답변해 주시고, 많은 코클 팀원분들이 저의 적응을 도와주셔서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코클은 자율적으로 재택이 가능한 환경이지만 첫 2주 동안은 사무실로 출근했는데요, 출근하는 동안 다른 팀원분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익힐 수 있어서 나중에 협업할 때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Q. 상민 님은 일할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저는 업무할 때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협업하는 분들과 함께 같이 논의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서로 문제상황이나 진행 상항,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하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거든요.
물론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타트업에서 개발자에게 중요한 가치수용성행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A라는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하면 A가 요구하는 최소 스펙을 먼저 개발하고, 그다음 피드백을 받고 빠르게 고치고 적용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잘 짜인 아키텍처를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배포했을 때 부정적인 피드백이 사용자에게서 나오면 빠르게 고치고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게 더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유에서 저는 개발할 때 MVP(Minimum Viable Product) 틀을 잡고, 리팩토링하는 과정을 거쳐 가며 서비스를 완성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업무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멀티 태스킹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모델을 빌드할 때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나 빌드해두면 다른 하나를 개발하고, 또 완성되면 테스트 서버에 올려두고 다른 업무를 처리하곤 해서 어떻게 보면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빠르게 해야 할 일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편입니다.

Q. 코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면 언제일까요?

코클에는 매달 새로운 사람과 랜덤으로 커피챗을 하는 문화가 있어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9월 커피챗을 진행했을 때 제 파트너가 Hubert와 Nablia였어요. 영어로 내가 대화를 할 수 있을까? 하며 엄청나게 떨었는데, 정작 두 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Q. 어떤 분들이 코클에 함께 하시면 좋을까요?

본인 업무에 대한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요. 여러 형태가 존재하지만 보통 스타트업을 떠올렸을 때는 소수의 인원이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모여있고, 느슨한 규칙 속에서 자율적으로 알아서 일하는 분위기잖아요? 코클이 딱 그런 스타트업의 대표주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본인이 스스로 한 일에 대해 책임지고, 프로젝트를 끌고 나가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효율적으로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새로운 도메인에서 개발하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코클이 너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는 간혹 어려울 때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로의 확장성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지만 보람찹니다.
여러 산업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피드백 받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코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
 상민 님에게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 글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careers@cochl.ai 로 편하게 연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