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재훈 (우) 규진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규진: 안녕하세요, 지난 1월에 합류해 이제 3개월 차가 된 김규진입니다. 이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AI 모델을 포팅하는 업무를 주로 했었는데요. 현재 코클에서는 문성님이 설계하신 SDK 리팩토링 구조에서 남아있는 레거시 코드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독립 모듈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있습니다.취미는 가볍게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훈: 안녕하세요, 저는 음원 분리 기술 서비스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올해 대학 졸업과 맞물려 비슷한 시기에 코클에 합류하게 된 박재훈입니다. 전공과 졸업 프로젝트 모두 오디오 신호 처리 및 오디오 AI 분야였기에 자연스럽게 이 도메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도 AI 모델을 온디바이스에서 최적화하는 일을 했었고, 현재 코클에서도 규진 님과 함께 사내 SDK 리팩토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세요?
규진: 주로 SDK 리팩토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외부 소스를 사용하면서 특정 환경에서만 발생하는 충돌 문제들이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모듈로 개선하여 의존성을 완전히 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존 코드를 분리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새로운 모듈을 구축하는 작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재훈: 맞아요. 기존 코드가 서로 강하게 얽혀 있어 의존성이 너무 컸는데, 이를 독립된 모듈로 가져가려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분리하는 작업을 고려했지만, 지금은 기존 코드를 참고만 하되 아예 새롭게 작성하며 모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업무에 AI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규진: 저는 리서치 단계에서 AI를 정말 많이 활용합니다. LLM이 등장하기 전에는 하위 개념부터 하나씩 파악해야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상위 문맥만 입력해도 AI가 필요한 로직을 알아서 찾아줍니다. 리서치에는 클로드(Claude)를, 실제 코드 작업에는 코덱스(Codex)를 주로 사용하며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어요.
재훈:저 역시 리팩토링 과정에서 코덱스를 애용합니다. 기능 추가보다는 코드 구조를 다듬는 리팩토링 특성상 코덱스가 주는 안정감이 크더라고요. 클로드는 이전 회사부터 개인적으로 구독해서 써왔는데, 문맥 파악 능력이 뛰어나서 각각의 툴이 가진 장점에 맞춰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Q. AI 툴을 쓰면 생산성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개발자의 책임도 커질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훈: 졸업 프로젝트 때는 완성이 목표라 보안이나 안정성보다는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용 서비스를 만드는 지금은 완전히 다릅니다. AI가 코드를 짜주더라도 결국 그 코드를 완벽히 이해하고 검증하는 것은 개발자의 몫입니다. 생산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영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드는 것이기에, 요즘은 AI가 짠 코드를 검증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씁니다.
규진: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정보를 찾는 주체가 구글에서 검색하거나 stackoverflow를 사용하는 것에서 LLM으로 바뀌었을 뿐, 결국 코드에 대한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습니다. 다루는 모듈의 규모가 커질수록 개발자가 중심을 잡고 관리해야 하죠.
Q.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는 주로 어디서 접하시나요?
규진: 저는 '긱뉴스(Geeknews)'를 즐겨 봅니다. 개발자 오픈 채팅방도 활용하긴 하지만, 결국 양질의 소스들은 긱뉴스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기술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채널인 것 같습니다.
재훈:저도 긱뉴스를 가끔 보고, 최근에는 '스레드(Threads)'에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팔로우하는 개발자분들이 올리는 소식이나 오픈AI 관련 뉴스를 잘 정리해 주시는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최신 이슈를 빠르게 접하는 편입니다. 동료나 친구들과 나누는 기술적인 대화들도 큰 도움이 되고요.
Q. 코클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재훈: 저는 학부 시절부터 오디오 신호 처리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즐겨 쓰던 서비스들을 만든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코클의 기술력과 제 직무 역량, 그리고 오디오라는 도메인이 딱 맞아떨어졌죠. 영어 발표에 대한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직무 연관성이 워낙 높아 꼭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규진:저는 엣지 AI(Edge AI)에 관심이 많아 모바일 외 다양한 디바이스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AI모델을 계산 그래프로 표현해 여러 가속기에서 돌아갈 수 있게하는 TVM이라는 프레임워크를 관심 있게 들여다보았는데,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코클의 채용 공고 요구사항에 딱 적혀 있는 걸 보고 "여기는 가야 한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 코클에서는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재훈: 앞으로 프로젝트 하나를 온전히 책임지고 리드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저사양 장비와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효율의 딥러닝 모델이 완벽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모델을 깎는' 최적화 작업을 제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규진:저는 이곳의 시니어 엔지니어분들을 따라잡는 게 목표입니다. 문성 님과 승현 님께서 여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피드백을 받으면 깊이가 다른 것 같아 그분들처럼 깊이 있고 폭넓은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 코클로의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규진: 우선 '동기'가 있다는 게 심적으로 큰 힘이 됐습니다. 힘들 때 서로 격려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또 리드해 주시는 문성 님 덕분에 다른 팀 분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재훈: 저도 동기와 함께 입사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첫 한 주는 업무에 바로 투입되는 대신 커피를 마시며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온보딩 문화가 신선했고, 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두 분은 일할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재훈: 현재 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집에서 32인치 모니터로 세팅된 저만의 장비에서 오는 만족감이 커요. 업무 특성상 SDK 작업은 눈에 즉각 보이는 결과물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기능을 기준으로 나열하고 하나씩 지워가며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재훈님의 재택 환경
규진: 저는 새로운 환경에서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카페를 찾고 일반적인 코드 작업은 집에서 합니다. 생각의 범주가 넓은 SDK 업무 특성상 모든 리스트를 완벽히 소화하긴 어렵지만, 문성 님이 짜주신 파이프라인 안에서 데드라인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는 옵시디언(Obsidian) 을 사용하거나 혹은 필요에 따라 직접 노트에 손수 써가며 생각을 정리하곤 합니다.
Q. 코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면 언제일까요?
재훈: 저는 입사 첫 주에 진행된 온보딩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며 업무에 집중하고 있어서 아직 특별한 에피소드는 적은 편인데요.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즐거운 추억들을 차차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규진: 팀 회식 자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팀원이 영어로 대화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이 정말 신선했거든요. 회식 자리에서까지 영어로 대화하는 환경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강하게 받았던 순간이었습니다.
Q. 어떤 분들이 코클에 함께 하시면 좋을까요?
재훈: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만 하기보다, 본인이 직접 해보고 싶은 기술적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일할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은 리서치 성격이 강하고 새로운 기술 적용에 매우 많이 열려 있거든요.
규진:새로운 것을 구축하고 적용하는 과정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그 과정을 즐기는 열정적인 분들이 오신다면 큰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코클은 동료의 제안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 주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