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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Back-end Engineer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ochl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를 맡은 프랑스에서 온 조셉입니다. 한국에는 2년 전에 왔어요. 제가 한국에서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제가 한국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해서인데, 그 영화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그러다 중앙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한국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던 터라 한국에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Q.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는 무엇인가요?

고전이긴 하지만 ‘올드보이’를 가장 좋아해요. 제가 중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죠. 사실 청소년이 보기에 적절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올드보이가 가진 미장센이 제게 아주 큰 충격을 줬거든요.

Q. 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로 결심했나요?

솔직히 저는 제가 IT 업계에서 일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저는 어렸을 때 제가 영화감독이나 화가와 같은 예술 계통에서 일할 줄 알았거든요. 그 당시 예술 외에 관심 있었던 분야는 과학이니, 과학자가 되는 것 정도까지는 고려해봤죠.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바로 막 전에, 저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겼어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외에는 하고 싶었던 것이 없었던 터라 이 길을 택하게 되었고, 예술이나 과학이 아닌 프로그래밍이 제가 찾던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본인의 생각을 표현한다’라는 의미에서 예술과 그 맥락이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모든 코드 한 줄 한 줄을 생각해보고, 릴리즈 한 후 이 코드가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상상해보는 거죠.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제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이 만족스럽거든요.

Q. 최근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약간 복잡한 단계에요. 이번 분기라고만 한다면 모바일 대시보드를 릴리즈해야하고 최근에는 그 부분에 집중해서 팀과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기도 해야 합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눈에 띄고요. 만약 사용자 수가 증가한다면, 서비스 품질 또한 한층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백엔드 인프라 구조와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선하는 것과 데이터를 더 나은 방법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Q. Cochl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제 친구 Tom이 어떻게 보면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겠네요. Tom 덕분에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팀원들이 어떻게 함께 일하는지, 가지고 있는 Cochl의 분위기나 문화가 어떤지를 엿볼 수 있었거든요.
또 저는 AI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새로운 영역이기도 하고 엔지니어들은 원래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잖아요? 솔직하게 말해서 사실 AI 기술 중 제가 선호하지 않는 기술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이미지 생성 기술의 경우에, 실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학습하죠. 해당 기술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는 누군가의 실존하는 예술 작품에서 따온 거지만 AI가 만들었다고 이름이 붙여져요. 그건 단지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훔쳐 조각조각 꿰맨 것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 행위가 예술의 본질을 망친다는 느낌이 들어요.
Cochl은 이와 결이 완전히 다르죠. 기술 자체가 많은 것들을 이롭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 인식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새롭고 광의적으로 다뤄질 수 있어요.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였습니다.

Q. 이번 하반기 Cochl에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앞서 말했듯 팀과 함께 미래의 고객들이 더 빠르고, 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덕트를 강화하는 데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에요. 저는 다른 팀원들이 제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길 원치 않아요.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튼튼한 인프라 구조와 서비스 아키텍처를 만들어 나가려고요.
더 나아가서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우리 고객들의 데이터를 사용할지 고민해 볼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Q. Cochl로의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Cochl에 입사할 때 회식과 타운홀이 동시에 같은 주에 있었어요. 그래서 제 첫 번째 회식에서 대다수 팀원을 만날 수 있었고, 빠르게 팀에 융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사하기 전에 개발팀만 별도로 만나볼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회사에 들어올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팀 저녁 식사에 초대받게 되었고 다른 팀원들도 만나봤습니다. 그리고 그 저녁 식사가 제가 Cochl에 입사하게 했죠.
새로운 팀원이 온다면 회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팀원들은 언제나 작은 모임들을 만들어 새로운 사람을 반겨줄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저희의 환영 문화는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누군가 팀에 새롭게 온다면, 저희 온보딩 컨플루언스 문서를 먼저 보여줄 거예요. 그다음, 따로 시간을 잡아 우리 프로덕트를 설명해주려고요. 내부적으로 많은 서비스가 있어 처음부터 이해하긴 쉽지 않거든요.

Q. Joseph은 일할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일할 때는 평소와는 다른 성격이 되는 것 같아요. 일할 때는 많이 대화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는 굳이 분류하자면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이거든요. 어떤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을 한다면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구상해봐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주 계획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제 MBTI가 P로 끝나서인지 모르겠지만, 일일이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정해가며 하나씩 처리하기보다는 제 머릿속에 담아두는 편입니다.
다른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제 머릿속에 담아둔 작은 생각들이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변할 때가 있어요. 사소해 보일지언정, 백엔드 파트에서는 많이 대화하고 생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회사에서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어요. 그때랑 비교해보자면, Cochl에서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서 서로 이야기할 때 편하고 왜곡 없이 전달 할 수 있어 좋아요.

Q. Cochl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면 언제일까요?

아무래도 첫 회식이 기억에 남는데 팀과 사람들 간의 긴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거든요. 회사라는 곳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었어요!
다른 한 순간은 회사에 입사하기 전 개발팀 팀원들과 함께했던 저녁 식사 자리에요. 함께 먹고 이야기 나누면서 모든 팀원이 똑똑하고 친절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걸 알게 된 이상 입사를 미룰 이유는 없잖아요?

Q. 어떤 분들이 Cochl에서 함께 하시면 좋을까요?

책임감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이요. 우리 팀원들은 각자가 만족시켜야 할 목표와 일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어요. 개발자들은 프로덕트의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해 나가야 할지,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동기부여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Cochl이 유연한 근무 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쨌거나 강인한 마음가짐과 열정과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자유’에 너무 휩쓸리지 않게 중심을 갖고 일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Cochl을 사용하는 분들이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프로덕트에 대해 만족하시고, 저희가 하는 노력을 잘 알아주셨으면 해요. 여러분의 매일을 더 새롭고 이롭게 만들어 나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Joseph에게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 글과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careers@cochl.ai 로 편하게 연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