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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tin, Mobile Engineer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컹탕이고 코클에서 모바일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전쯤 대학을 졸업하고, 코클에 합류하기 전까지 스타트업에서 일해왔어요. 새로운 것을 만들고 개선하는 것이 제 일이고,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해요. 고등학교 때부터 저는 3D 모델을 만들고 온라인에서 판매하고는 했어요. 그때 당시 저는 로봇공학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했는데, 코딩이야말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데 가장 최적화 된 방식임을 깨닫고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면서 서울에서 1년간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서울이라는 도시에 빠져버렸습니다. 서울이 가진 장점이야 많지만, 그중에서도 서울은 24시간 내내 불이꺼지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라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시간에 상관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 이제까지 제가 살아왔던 프랑스의 도시들과는 달랐거든요. 바다와 산과도 가깝고, 주변 아시아 국가로도 여행 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이만큼 살기 좋은 도시를 찾긴 어려울 거에요.

Q. 최근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세요?

최근에는 코클의 프로덕트 중 하나인 대시보드의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만들기 위해 백엔드 팀과 디자인 팀과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코클의 첫 모바일 엔지니어인 만큼 회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유지보수 하는 일을 기초부터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회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구조화된 디자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어요. 다행히 코클은 디자인 팀이 있고, 디자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할 수 있어서 한결 빠르고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본 경험은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작업을 해본 건 사실 저도 처음이에요. 그렇다 보니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저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기회를 가진 것 같아 더 의욕이 생깁니다.

Q. 코클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코클에 합류하기 전 여러 오퍼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넌지시 밝힐게요. 코클과 인터뷰를 진행한 후 저는 굉장히 만족했거든요. 사실 저 이외의 프랑스인 팀원들이 있는지를 몰라 첫날 다른 프랑스인 팀원들이 저를 환영해줘서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팀원들이 있다 보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제가 한국으로 오게 한 가장 첫 번째 이유였고, 이전에 경험했던 인턴십과 제 업무 경험들이 말해주듯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해요. 그래서 코클을 당연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죠.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분위기를 좋아하고, 제 주변에 있는 팀원들과 가까이 일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점이 제게 업무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거든요. 우리가 한 노력이 엄청난 결과를 낳는 과정들을 보는 것도 만족스럽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하는 일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제가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들이에요.

Q. 이번 하반기 코클에서는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해야 할 일들은 차고 넘치죠. 디자인, 백엔드 그리고 프론트엔드를 병렬적으로 처리해야 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도전일 거라 함께 할 좋은 팀원들이 꼭 필요하죠. 이 프로젝트가 서로 다른 팀들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하나의 팀으로 일해보고, 각자가 가진 역량을 개발하는 데 좋은 구심점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기능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큰 노력을 쏟는 중이라 이번 연말에는 꼭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할 수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업데이트하는 일은 스타트업에서 빼놓을 수 없으므로 출시 후에는 그런 측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들일 예정입니다.

Q. 코클로의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팀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든 것 같아요. 첫 출근 날, 톰과 벤이 저를 환영해줬는데 둘 다 프랑스인이라 더 수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사무실을 구경시켜주고 보통의 일과와 회사, 문화 그리고 어떤 일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팀의 합류할 즈음에 벤이 회사를 떠나게 되어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이 열려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한국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다른 팀원들과 빨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모든 팀원의 이름을 외우는 걸 목표로 잡았죠.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이 영어로 대화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어서 더 빨리 외울 수도 있었어요.

Q. 컹탕은 일할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 덜 끝낸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많이 남아있긴 하네요. 그렇다 보니 일할 때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똑똑하게 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가령 완벽히 해야 하는 부분과 진짜 필요한 부분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요. 그 주의 초반에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도구와 관련한 업데이트나 뉴스레터를 확인하고 있어요. 신규 기능을 빠르게 확인하기에도 좋고, 또 유용한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어 추천합니다.
저는 다른 팀원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팀 단위로 일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팀으로부터 얻는 시너지도 있지만, 일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그렇게 시간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요. 그래야 제가 가진 능력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Q. 한국어는 어떤 식으로 공부하고 있나요?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게 제 목표에요. 집 근처에 사는 친한 친구가 있어 서로 프랑스어 <> 한국어를 언어 교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항상 저희의 일정이 맞는 건 아니다 보니 아쉽긴 해요. 그 외에도 작년부터 계속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고, 듀오링고라는 앱을 이용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연속 700일이 넘게 사용하는 헤비유저입니다. 언어 교환 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팀원들과 함께 간 양양 여행

Q. 코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면 언제일까요?

제가 코클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했던 회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끼리 함께 식사하는 자리라 좀 더 자연스럽고 친밀한 분위기였어요. 회식 덕분에 저도 다른 팀원과 많이 이야기하고 웃을 수 있었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양양에 함께 여행을 갔어요. 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계셨고 그 시간에 다른 주변 관광지를 여행하기도 했는데 마지막엔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바다를 보게 된 순간이었고 팀원과 함께 즐겁게 지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Q. 어떤 분들이 코클에 함께 하시면 좋을까요?

코클은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좋은 회사고, 저 또한 그런 성격이라 코클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큰 압박을 느끼는 편은 아니에요. 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힘들 수 있겠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 스스로 일을 설정해야 하고 끝내는 것도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저 또한 입사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이 잘 맞을 회사에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코클에 합류해서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지금까지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하며 회사 생활을 해나가고 있어요. 제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좋은 회사의 팀원으로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나날들이 엄청난 기회고, 그 기회를 얻게 되어서 행복해요.
컹탕님께 더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 글과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careers@cochl.ai로 편하게 연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