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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eong Lee, UX/UI designer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코클에서 UX/UI 디자이너로 함께 하는 이유정입니다. 대학교에서는 디자인 공학을 전공했고, 약 2년 정도의 실무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 공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과목 수업을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사용자가 명확하게 존재하고, 목적이 정확하게 있는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설계한 디자인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으로 다듬어져 나가면서 의미 있는 결과물이 탄생하는 과정이 좋아요. 그런 점에서 ‘Ctrl+z’라는 마법의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UX/UI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제일 재미있고,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결이 맞거든요!

Q. 최근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세요?

B2C App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담당하게 되어 조사부터 기획, 디자인까지 제 손을 거치면서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메인으로 모바일 앱을 담당하게 된 건 처음이라 생각보다 구석구석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처음 온전히 제가 다 맡아서 진행해보는 건 제게 굉장히 귀중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하나하나 꼼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만약 만드는 과정을 크게 조사, 기획, 그리고 디자인이라고 나누어본다면 저는 ‘기획’이라는 부분에 많은 공수를 들이고 있어요. 왜냐하면 기획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나중에 디자인하기 편해지거든요. 기획이 탄탄하게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충 어떻게든 될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디자인하게 되면 디자인 단계에서 엎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처음부터 꼼꼼하게 작업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앱을 만드는 거 단순히 디자인 파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나, 개발 파트와 함께 합을 맞춰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획 단계에서 서로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디자인이나 개발 구현에서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을 마주할 수도 있어요. 말로만 하면 모두 가지고 있는 최종적인 그림이 다를 수 있어서 서로가 한 페이지에 있을 수 있게 와이어 프레임이나 스토리보드, 기능 명세서 등을 잘 작성해서 서로 간의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Q. 코클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저는 창의적인 사람을 부러워해요. 노력하다 보면 어느 정도는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특유의 타고난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이기긴 쉽지 않거든요. 코클은 그런 면에서 창의적인 회사에요. UX/UI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봤을 때 우선 코클은 다양한 줄기로 뻗어나갈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회사에요. 그렇기에 범용 가능성이 크고, 시장성이 높은 프로덕트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 프로덕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 자체도 창의적이기 때문에 이런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저의 창의력도 키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면접 경험이 굉장히 좋았어요. 1차 면접, 2차 면접할 것 없이 모든 면접관분들께서 친절했고, 저의 질문에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해주셨기에 내적으로 면접 과정을 거쳐 가면서 친밀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면접이라는 경험이 면접관이 면접자를 평가하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그 반대도 이뤄지는 상황이잖아요? 같이 일하게 된다면 제가 존중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어 저는 코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상반기 코클에서는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저는 기록의 힘을 믿는 사람이에요. 특히나 디자인하는 과정은 매 순간 기록되어야 어디서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다음에 디자인 팀이 더 커질 수 있으니 그때 새롭게 들어오시는 분들이 어떻게 기획하고 빌드업해왔는지 참고하실 수 있도록 탄탄하게 그 틀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화면 명세서나 유저 테스트 문서 등을 선례로 작업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쪽에도 흥미가 있어 간단하게라도 따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저희가 만들어 나가는 제품이 사용자 관점에서 더 잘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제시할 수 있으면 더 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이 부분에 한 번 이바지해보고 싶어요.

Q. 코클로의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제가 24년 1월 2일에 입사했는데 그 당시 저희 디자인팀 팀원분들이 다 해외에 있어 솔직히 당황했어요. 현재는 나빌라가 한국으로 다시 들어왔지만, 처음에 실제로 대면해본 적 없이 채팅과 구글밋으로만 얼굴을 보고 일하니 어색하더라고요. 특히나 효정님은 미국, 나빌라는 인도네시아에 있어 저희 사이에 시차도 있어 걱정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걱정이 무색할 만큼 효정님과 나빌라 두 분 다 적응하는 데 있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질문하라고 매일 매일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따로 시간 잡아서 디자인 팀 시스템에 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팀의 분위기를 읽고 업무수행 방식을 익히는 데는 걱정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또 사무실에 계신 다른 팀원분들이 디자인 팀원 없이 혼자 한국에 있는 걸 아니까 챙겨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있을까 봐 관심도 많이 주시고 해서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타운홀도 있었고, 2주마다 한 번 씩 윤창님과의 미팅도 있어 회사 내의 업무 상황이나 이벤트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유정님은 일할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사실 원래의 저는 전혀 계획적이지 않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기에 약속을 꼭 지키려고 합니다. 저는 일을 할 때 여러 가지 일이 병렬적으로 한 번에 들어와도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우선순위를 매겨, 하나하나씩 쳐내는 스타일에 가까워요. 그래서 온전히 한 가지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게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정해진 마감 기한보다 스스로 더 짧게 마감일을 잡고 작업합니다. 일명 ‘셀프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데, 이 방식을 통해 원래 기한보다는 무조건 작업을 빠르게 끝낼 수 있게 일정과 제 업무 분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에 100% 몰두할 수 있도록 혼자 재택할 때도 노래를 듣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시선이나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게 제 자신을 잡아두는 거죠. 그래서 이전에는 한 번 스터디 카페에서도 일해본 적이 있는데 이전과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Q. 코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면 언제일까요?

첫 타운홀 때, 타운홀 공지에 드레스 코드가 ‘캡모자’로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그 공지를 보고 타운홀 전날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 드레스 코드가 장난일까 진짜일까 너무 고민되었는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팀원분들께 여쭤보기가 애매했어요. 고민 끝에 모자를 쓰고 왔는데 저 포함해서 2명만 모자를 쓰고 온 것을 보고 ‘아 속았구나!’ 했는데 타운홀 시작하자마자 모두 조용히 모자를 꺼내시는 걸 보고 혼자 많이 속으로 웃었습니다. 앞으로는 적혀있는 대로 믿어보려고요.

Q. 어떤 분들이 코클에 함께 하시면 좋을까요?

우선 주변 눈치를 많이 보거나 소극적이지 않고, 자기 의견을 확실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요.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회사에서 주는 업무만 처리하고, 혼자 스스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찾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 보다는 주도적으로 일을 만들어 나가시는 분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코클에서는 본인이 만들어 가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위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여요. 스스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에 있던 일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열정과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다른 팀원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해요. 그래야 제가 나중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저도 디자이너로 계속 일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처럼 하루하루가 새로운 경험의 연장선상이고, 지금까지 만족스럽게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뒤돌아 봤을때 24년 1월의 저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껴지고요. 저처럼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든 어서 오세요!
 유정님에게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 글과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careers@cochl.ai 로 편하게 연락 부탁 드립니다!